기록되지 못한 계절, 나 다운 색
미루고 미루던, 혹은 고요하게 투쟁했던 시절을 추스르며 쓰는 글.
기간: 2024.01 ~ 2025.11 (700일)
- 창업 (2개월)
- 73일간의 코딩테스트 준비(2개월)
- 부트캠프 (6개월)
- 회사 (4개월)
- 이력서 약 100개
- 동아리(자격증, 코딩테스트, 백엔드, 취업스터디)
저의 지원 수치 요약은 다음과 같아요.

| 단계 | 구분 | 건수 | 비율(지원 대비) |
| 1단계 | 지원 완료 (Applications) | 105건 | 100% |
| 2단계 | 서류 합격 (Resume Pass) | 17건 | 16.2% |
| 3단계 | 코테 / AI 면접 합격 (Coding/AI Test) | 14건 | 13.3% |
| 4단계 | 직무 면접 합격 (Job Fit Interview) | 9건 | 8.6% |
| 5단계 | 임원 면접 / 최종 합격 (Final Offer) | 5건 | 4.8% |
제시된 합격률 수치는 누군가에는 고무적인 성과로, 누군가에는 평범한 결과로 보일지도 모릅니다.
(초기 6.7% -> 16.2%)로 서류합격률을 끌어올린 결과입니다.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개선하며 버전7까지 올렸었습니다.
처음부터 취업을 하려던 건 아니었답니다.
1. 창업: 소신의 발아 (2024.03 ~ 2024.05)
저는 (전자공학->소프트공학)로 직무를 전환했습니다.
이유는
1. 수평 조직 문화 창업
2. 개발 직종의 자신을 증명하고 성장하는 태도
때문입니다.
당시 2년 과외 경험을 바탕으로, 코딩바다 시스템을 공동 창업자와 디자인했어요.
이 깊은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더 자세히 나누어 보겠습니다.


2. 부트캠프 (2024.07 ~ 2024.12)
부족한 프로젝트와 엔지니어 초석을 위해 부트캠프에 입과했습니다.
이 기간 핵심 자산을 많이 채웠어요.
- 실전 기술 스택 및 역량 완성: 부하 테스트, 실제 운영 경험으로 실전형 포트폴리오 획득
- 협력의 네트워킹: 카카오 현업 직접 도움, 도달하기 힘든 지점을 스터디 동료들과 한계 돌파
휴먼 네트워크의 소중함을 깨달았어요.
이때는 탄탄한 기술적 근거와 소중한 인연들이 따뜻했어요.
그때는 이렇게 오랫동안 한파에 갇힐 줄은 몰랐지~



3. 최종탈락: 사회는 노력만으로 되지 않아.
로지스올 기간 4주는 취업 몰입의 구간이었습니다.
- 주 언어가 아닌 자바 코딩테스트 ALL 통과
- C#, PLC, MQTT, 물류 도메인 이해, 회장님 책 읽기
반드시 입사하고 싶다는 열망은 (증명, 복수, 성공)의 욕구로 이어졌고, 매일 밤 차가운 주차장을 순회하며 면접을 준비했네요.
면접 질문을 되새기고, 스스로 다잡으며 주차장을 돌던 많은 발걸음은 자신과의 대화였고 불안한 확신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저의 첫 '최종탈락' 이였습니다.
사회는 오직 노력만으로 응답할 의무가 없다는 비정한 현실을 겪었습니다.


4. 방법: 성장의 증명 (2025.07 ~ 2025.11)
원하던 직무가 아니었음에도 입사를 결정했던 건, 자신에 대한 배수의 진을 펼치기 위함입니다.
어떤 환경에서든 스스로의 가치를 증명해 낼 수 없다면, 앞으로 마주할 어떤 기회도 내 것으로 만들 수 없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제게 주어진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나에게 약속을 정했습니다, 나의 성장의 밀도를 타협하지 않겠다고.
공짜 야근을 진행하며.
제게 그 시간은 자격증, 업무 지식 습득, 개발 역량을 얻어갔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사람이 소중했던 것 같아요.
저를 진심으로 응원해 주고 곁을 내어준 소중한 사람들.
그분들의 따듯한 마음이 너무나 귀했기에, 실패하기 싫더라고요..ㅎ
때문에 이때부터는 홀로 남은 사무실이나 부족한 잠은 사치였던 것 같아요.







5. 퇴사: 그리고 떳떳한 나로 서는 법
수많은 이슈 속에서도 스스로 퇴사를 맞이했습니다.

제가 찾던 건 '취직'은 아니었어요.
나라는 사람을 고민하고, 스스로를 정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떠나는 길목에서, 팀장님과 좋은 수다를 떨었습니다.
조직을 이끄는 리더의 태도를 몸소 보여주신 팀장님 덕분에, 저는 조직장의 철학을 미리 고민하고 정의하고 있어요.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며
멋진 팀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우리를 증명할게요.



마침표를 찍으며: 우리를 위한 응원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할 일을 다 하고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
지금 걷는 길이 유난히 어둡고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당신이 아주 큰 빛을 품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상주의적인 건 정말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오해받을 각오는 하셔야 합니다.
마크 저커버그의 말처럼 큰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은, 결국 옳다고 해도 "미쳤다"는 말을 듣기 마련이니까요.
증명되기 전까지 '미친 사람' 취급을 받기도 할 거예요.
하지만 그 오해를 견뎌낼 각오가 되어 있다면, 당신의 비전은 반드시 현실이 됩니다.
건양다경 입춘대길(建陽多慶 立春大吉).
맑은 기운이 세워지고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기원합니다.
힘든 시기를 포기하지 않고 견뎌내는 모든 동료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냅니다.
화려한 합격 수기보다 더 빛나는 건, 무너진 마음을 다시 추스르며 다시 책상 앞에 앉았던 그 비루하고도 위대한 뒷모습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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